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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뇌의 본질
우리 뇌는 아직도 수렵 채집인이다. 이거는 중요한 명제입니다. 인류 역사의 거의 모든 시간들을 우리는 수렵 채집인으로 살았다는 거예요. 그리고 뇌 과학, 뇌의 구조, 기능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지난 만 년 동안에 우리 뇌는 변화가 거의 없었다는 겁니다. 우리는 현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의 뇌 속에는 수렵 채집인 석기 시대의 마음이 들어가 있다.
이렇게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우리의 본질이 무엇이냐 이런 것들을 한번 정리해보는 거는 굉장히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바로 이렇게 세 가지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면, 신체 활동, 유대감 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세 가지를 항상 우리 생활의 기본값으로 설정을 해놔야 된다는 거예요. 이 저자가 머릿말에서부터 강조하는 현대인들의 정신질환 질병이 너무나 많이 늘어나고 있다. 그 원인이 무엇이냐 우리 뇌와 진화 심리학 상태로 봤을 때 기본값이 되는 이 세 가지가 계속 가면 갈수록 줄어들거나 파괴되고 있다는 거예요. 이 세 가지에 대해서는 우리가 한번 체크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있는가, 그다음에 육체적인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충분히 해오고 있는가, 그리고 유대감을 잘 갖고 있는가 나의 무엇이 부족하고 파괴될 때, 이 세 가지 중에 어떤 것이 나에게 부족하고 그것을 어떻게 보충해 줄 것인가 이거는 충분히 체크해볼 가치가 있는 개념이 될 것 같습니다.
왜 부정적인 감정에 더 끌릴까?
대부분의 언어권에서 긍정적인 언어보다 부정적인 감정어가 우세하다는 거예요. 어느 나라 어느 언어권에서도 거의 유사하다는 거죠. 과연 왜 그럴까? 그러니까 우리가 99%를 수렵 채집인으로 살아왔잖아요. 그런 생활이 생존을 위해서 기회보다는 위협이 항상 많았다는 거예요.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수렵 채집 이거는 한 지역에서 오래 머물면서 가능한 게 아니에요. 채집을 하다 보면 그 지역이 다 고갈이 되겠죠. 수렵도 마찬가지고 일정 기간 이후에는 또 이동을 해야 되는 거예요.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나와서 전 지구로 다 퍼져 있잖아요. 그게 바로 수렵 채집 활동의 결과가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느 정도 머물다가 이동을 해야 되는데 얼마나 불안하겠어요. 언제까지 이곳에서 머물 수 있을까 또 이동하다 보면 다른 무리들과 부딪히겠죠. 다른 무리가 미리 정착해 있을 수도 있고 또 다른 이동하는 무리와 마주칠 수도 있고 그리고 먹을 것이 충분하지 않으니까 또 불안하죠. 하루 잡아 하루 먹고 하루 채집에서 하루 먹고 이런 생활 그러니까 온전히 하루에 집중을 해야 되는데 그 하루가 불투명하니까 늘 불안한 감정을 느낄 수밖에 없는 거죠. 생존을 위해서 부정적인 감정은 길게 가져가야 되는 거예요. 먹을 것도 충분하지 않은데 그냥 편하게 살자 대충 있는 대로 이러다가는 생존 자체가 거기서 이제 멈추게 되는 거죠. 그리고 또 재밌는 관점인데 생존을 위해서는 긍정적 감정은 짧게 가져야 되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우리가 음식을 많이 먹고 포만감을 느껴요. 긍정적 감정이 생기잖아요. 배부르다 행복하다 그런 게 오래 지속이 되면 먹고 하는 활동을 안 하거나 늦게 하게 될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이 포만감은 짧게, 그리고 우리가 후손을 남기기 위해서 짝짓기를 한다 어떤 그 쾌감이 지속이 되는 거예요. 한 달 지속이 되고 그러면 또 후손을 남기기 위한 짝짓기 활동을 안 하겠죠. 그런 것들은 아주 짧게 그래서 이런 긍정적 감정은 짧게 준다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왜 항상 걱정하고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지 왜 그런 감정을 느끼게 되는지 그 이유를 알아야 된다는 거죠. 그런데 지금은 그런 환경이 아니잖아요. 인류 역사상 죽음의 가장 큰 원인은 굶주림이잖아요. 불안하니까 많이 먹게 만들고 비만이라는 것도 일종의 진화 심리학적 관점에서 그러한 질병 중에 하나라는 거예요. 충분히 있어서 지금 다 안 먹어놔도 되는데 그런 기질이 남아 있기 때문에 계속 먹어서 축적하게 만든다는 거죠. 우리 몸이 뇌 과학적 관점이던 진화 심리학적 관점이던 우리가 이래서 부정적 감정을 많이 갖게 됐구나 이걸 우리가 지금은 알아차릴 수가 있잖아요. 알아차린다는 것은 그걸 하나의 지식으로 객관화한다는 것이고 그럼 우리가 변화시킬 수 있는 거죠. 우리가 이유 없는 걱정 불안에 시달릴 필요가 없는 거예요. 지금 내가 굶어 죽을 상황이 아닌데 그런 걸 가질 필요가 없는 거죠. 그리고 이동하다가 물리적 폭력 이런 걸로 맞아 죽을 가능성, 물론 사건 사고는 있지만 그런 것들이 보편적으로 발생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런 위협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그걸 알아차리고 내 마음을 좀 다스려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나름대로 부정적 감정을 다스리는 데 유용하게 사용해 볼 만한 팁이 되지 않을까.
스마트폰은 정말 우리 뇌에 해로울까?
마지막으로 스마트폰이 우리를 바보로 만드는가? 이런 관점인데 이 책은 스마트폰으로 인해서 우리가 많은 해를 입고 있다. 이런 관점이에요. 정신 건강에 있어서 아까 말씀드렸던 수면. 스마트폰으로 수면이 부족해지고 신체 활동을 안 하게 되고 유대감도 적어지고 그래서 막 우울증 정신질환 이런 것들이 엄청나게 증가를 하고 있다. 그래서 스마트폰 사용을 최대한 자제해보자 이런 조언까지 마지막에 구체적 리스트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이야기에 동의가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인류가 지내오면서 우리가 여러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바뀌어왔잖아요. 그 과정 때마다 항상 이런 이야기는 있었다는 거예요. 지금으로서는 너무 의아한 그런 과거의 과정들이 늘 있어왔다는 거죠. 근데 스마트폰이 테크놀러지의 결정체 같은 것이고 우리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어떤 근본적인 변화, 혁신 이런 것들을 만들어 왔잖아요. 그러니까 이 커뮤니케이션의 거의 절대적 도구가 되는 겁니다. 스마트폰 이전에도 인터넷을 이용하게 되는 것이고 스마트폰이라는 게 결국에는 인터넷으로 구현되는 것이니까 다 그런 것들로 마케팅을 하고 홍보를 하고 또 sns 이런 것에 능숙한 사람이 개인적으로 기회를 훨씬 잘 활용을 하죠. 그러니까 그런 것이 없이는 이 세상을 살아나갈 수조차 없는 거예요. 우리는 더욱더 적극적으로 스마트폰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더 알아야 되고 다양한 시도를 더욱 해나가야 된다는 거예요. 지금 시대에 스마트폰을 멀리하세요. 그럼 우리 시대에 바보 무능화를 만드는 그런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거죠. 어떤 사람은 스마트폰 때문에 독서에 방해가 돼요. 그런데 저 같은 경우에는 스마트폰을 통해서 운전 중에 오디오북을 듣는다거나 독서하는 분량이 과거에 비해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단 말이에요. 물론 일시적으로 부정적인 사용이 더 많을 때는 있겠지만 그런 부정적인 것으로 인해서 인간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이 되는 이런 것들을 멀리하고 자제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 되지 않을까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선용할 수 있는 방법을 우리가 연구하고 시도하고 우리 몸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