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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리자와 역행자
사람들은 유전자 본성이 시키는 대로 살아갑니다. 부모님이 주변에서 말하는 대로 삽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일합니다. 남들과 똑같이 말이죠. 심지어 평범하게 살뿐이면서 나는 달라 그래도 나 정도면 괜찮지 라며 스스로 합리화하기까지 합니다. 이게 바로 순리자들의 삶입니다. 반면 세상이 정해준 길을 거부하며 엄청난 경제적 자유 행복을 쟁취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역행자입니다. 그들은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큰 성공을 거둡니다. 역행자는 태어나지 않고 만들어집니다. 역행자 7단계 공식을 잘 실천하면 누구나 역행자가 될 수 있습니다. "사기꾼 같은 소리 하고 있네 그런 공식이 어딨어"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기꾼 소리 들으면서도 결국 엄청난 성공으로 모두 입다물게 만든 한 사람이 그런 공식이 있어라고 말합니다. 흙수저 오타쿠에서 월 1억 자동 수익을 실현한 남자 자수성가의 아이콘 라이프 해커 자청이 쓴 역행자의 그 공식이 담겨 있습니다.
역행자 7단계 공식
자청은 역행자 7단계 공식을 따르면 누구나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 자의식 해체
2단계 정체성 만들기
3단계 유전자 오작동
4단계 뇌 자동화
5단계 역행자의 지식
6단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7단계 역행자의 쳇바퀴
오늘은 첫 3단계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 세 단계만 정확히 이해하고 실천해도 인생 레벨이 달라질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자의식의 해체
자의식이란 자기 자신에 대해 갖는 의식입니다. 즉 객관적 사실이 아닌 주관적 판단입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이 자의식을 활용합니다. 내가 능력이 부족해 돈을 못 버는 현실을 감추기 위해 나는 돈에 관심이 없어라고 말합니다. 노력하지 않아 실패했으면서 그건 또 부끄러운지 쟤는 재능이 있잖아 저렇게 돈 버는 사람들은 사기꾼이라는 식으로 노력하지 않음을 합리화합니다.
꽤 많은 불행과 가난이 나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자의식은 인간을 크게 성장시키는 원동력이기도 하면서 인생을 불행과 가난으로 떨어뜨리는 아주 무서운 것이기도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자의식은 때로는 우리를 상처받지 않게 지켜주지만 상처를 딛고 성장하는 걸 막습니다. 난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더 나아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데 이대로도 좋아 난 욕심이 없어라고 생각하고 멈춰버리기 때문이죠. 성공하기 위해선 먼저 이 자의식을 깨부수어야 합니다. 자의식은 3단계 과정을 통해 해체할 수 있습니다.
탐색 인정 전환
먼저 탐색은 자신을 관찰하는 단계입니다. 가령 나보다 성공한 어떤 사람을 만났을 때 쟤는 금수저인가 보다 사기꾼 같아라는 부정적 판단이 든다면 왜 그런 생각이 드는지 가만히 관찰하는 겁니다. 다음 단계는 인정입니다. 탐색을 통해 질투라는 감정을 발견했다면 원인을 생각해 보고 인정할 건 인정하는 겁니다. 나도 나름 투자 열심히 했는데 저 사람만 잘 된 거 보니 배가 아팠나 보다 어릴 땐 내가 더 잘났었는데 지금은 처지가 바뀌어 열등감을 느꼈나 보다 이렇게 이유를 분석한 후 그래도 성공한 저 사람이 나보다는 역량이 뛰어날 테니 배워야겠다. 내 방법이 틀렸었고 저 사람 방법이 옳았구나라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마지막은 탐색입니다. 앞서 인정할 건 인정했으니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할지를 결정하는 단계입니다. 저 사람과 나는 뭐가 다르길래 이런 차이가 났을까 어떻게 공부했는지 물어봐서 따라 해야겠다. 저 사람이 하루에 독서와 글쓰기를 2시간씩 했다고 하니 나도 매일 해봐야겠다 등 행동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탐색 인정 전환 단계를 거치면 무의식적으로 발휘되는 자의식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결정할 수 있죠. 이런 과정을 통해 자의식을 해체하는 게 역행자 7단계 공식의 1단계입니다.
정체성 만들기
자의식 해체를 이루었다면 새로운 자의식을 세워야 할 차례다. 정체성은 삶의 동기다. 자동차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연료가 있어야 하듯이 사람도 정체성이라는 연료가 필요하다. 1단계를 통해 성공을 막는 자의식을 깨 부었다면 이제 그 자리에 성공을 돕는 자의식을 세워야 합니다. 해로운 자의식이 나도 모르게 나를 망치고 있었듯 성공 자의식은 나도 모르는 성공으로 이끕니다. 정체성을 바꾸는 핵심 비결은 바로 환경 설정입니다. 뭔가를 더 잘하고 싶으면 결심을 할 게 아니라 환경부터 만들어야 한다. 자동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도록 세팅을 하면 나는 저절로 자유 의지니 노력이니 진정성이니 따위에 듣기 좋고 허망한 것들을 믿는 대신 나를 훈련시킬 운동장을 만들어 스스로를 밀어 넣는 게 핵심이다. 우리는 누구나 편안함을 추구합니다. 이게 본능입니다. 그러니 의지만 가지고는 정체성을 바꿀 수 없습니다 가장 좋은 정체성 개선법은 바뀔 수밖에 없는 환경에 들어가는 겁니다. 이 환경을 조성하는 데는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책을 통한 간접 체험입니다. 인간에겐 거울 뉴런이라는 것이 있어서 타인의 행동을 보기만 해도 본인이 직접 하는 것과 비슷한 반응을 뇌에 일으킨다. 이런 점을 잘 이용하는 게 바로 좋은 자기 개발서 읽기다. 책은 직접 만날 수 없는 타이탄들을 간접적으로 만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우리 뇌는 직접 경험과 간접 경험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책을 통해 성공한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그들을 직접 만나 배우는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뛰어난 이들 이야기를 많이 접하면 거울 뉴런이 작동해 우리도 그들처럼 행동하게 됩니다. 맨날 고만고만한 주변인들만 만나지 말고 책을 통해 나보다 훨씬 성공한 이들을 만나야 합니다. 그들처럼 생각하고 그들처럼 행동하는 게 정체성을 바꾸는 방법입니다.
둘째 환경 설계입니다. 말 그대로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설계하는 일입니다. 목표한 바가 있으면 주변에 알리고 돈을 걸고 눈에 보이는 곳에 목표를 붙여두는 식입니다.
환경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생각이 바뀝니다.
셋째 집단 무의식입니다. 테니스 클럽에 가면 테니스 잘하는 사람이 왕입니다.
학원에 가면 공부 잘하는 사람이 왕입니다. 목표하는 바가 같으니 그 목표를 달성하니가 최고로 인정받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구성원들이 더욱 목표를 추구하고 성공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됩니다. 이를 집단 무의식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경제적 자유를 원한다면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이들의 모임에 들어가야 합니다. 유튜버가 되고 싶다면 유튜버들 모임에 들어가야 합니다. 목표하는 바가 같은 집단에 속하면 집단 무의식이 나를 계속 행동하도록 부추깁니다. 환경을 이기는 의지는 없습니다. 정체성을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환경을 바꾸는 겁니다. 책을 읽고 환경을 설계하고 함께하는 집단에 들어가는 게 정체성 변화를 위한 환경을 만드는 길입니다.
유전자의 오작동
현생 인류 호모 사피엔스는 35만 년 전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온갖 짐승 자연재해 전쟁 전염병 위험을 넘어 살아남은 이들의 후손이 바로 우리입니다. 즉 우리 유전자에는 조상들의 생존 비결이 35만 년에 걸쳐 새겨져 왔습니다. 야생 동물 이웃 부족이 언제 습격할지 모르니 늘 경계하라 집단에서 쫓겨나면 죽는다 그러니 튀지 말아라 새로운 도전은 생존을 위협한다 같은 비결 말이죠. 조심성 강한 유전자는 과거에는 꼭 필요한 것이었지만 오늘날엔 열등한 것 즉 클루지로 남았다. 과거엔 새로운 도전이 생존과 직결됐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유튜브나 블로그 새로운 플랫폼에 도전하다 실패해도 죽지 않는다. 사실 오늘날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자유박탈이라는 결과를 낳는다. 클루지란 서툴게 짜 맞춰진 기구라는 뜻입니다. 원래는 몇 가지 단순한 기능만 담당하는 기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점차 이 기구로 해야 할 일이 늘어납니다. 그러니 어찌 저지 부품 덧붙이고 땜질해서 기구를 고쳐봅니다. 작동은 하지만 영 비효율적이고 볼썽사나운 기구가 됩니다. 조심성 강한 유전자가 바로 이런 클루지입니다. 원시시대에는 효과적이었지만 현대에는 맞지 않는 도구입니다. 과거에는 새로운 짐승 사냥 이웃 부족 공격 등의 도전은 실패하면 죽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유튜브 블로그 도전하다 실패한다고 죽지 않습니다. 스마트 스토어 개설했다가 망한다고 파산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클루지에 휘둘려 도전하지 않습니다. 클루지가 우리 행동을 막는 현상을 유전자 오작동이라고 합니다. 무언가 도전하기가 망설여진다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며 유전자 오작동이 일어나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야 합니다.
첫째, 사람들의 눈치 보면서 판단 오류를 범하고 있지는 않은가?
둘째, 지금 나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겁을 먹고 있나?
셋째, 손해를 볼까 봐 너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게 아닐까?
우리 유전자는 클루지입니다. 시대에 맞지 않는 명령을 내리는 클루지는 과감히 깨부수어야 합니다. 유전자 오작동을 극복하는 사람이 역행자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해야 하는 것은 독서와 글쓰기
성공하는 이들은 언제나 소수입니다. 사람들은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아갑니다. 그러니 순리자로 삽니다. 흐름을 거스르고 자기 길을 가는 사람들은 역행자입니다. 남들과 다르게 살아가는 이들은 소수이고 소수가 성공을 거머쥡니다. 역행자로 거듭나기 위한 7단계 공식 중 세 단계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7단계 공식과 더불어 여러분이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매일 2시간씩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겁니다. 그걸로 되겠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바로 이게 20대 자청이 인생을 바꾸기 위해 한 일입니다.
읽고 쓰는 훈련이 우리 사고력 판단력을 키웁니다. 수년 동안 매일 글을 쓰고 쓰는 훈련을 통해 자청은 역행자 7단계 공식을 발견했습니다. 이제 여러분 차례입니다. 역행자로서 첫 발을 내디딘 사람입니다. 꾸준히 읽고 쓰세요. 그리고 한 발 한 발 7단계 공식을 밟아가세요. 몇 년 후 세상을 놀라게 하는 역행자로 다시 태어날 당신을 응원합니다.